국제자원활동 보고서



2010년 9월 6일. KB-YMCA 대학생 해외봉사단 라온아띠 4기 발대식
   “ 난사람이 아닌 된사람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라고 외친후, 나는 한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이곳, 스리랑카로 출발했다. 말로만 듣던 실론, 그리고 인도양의 진주에서 자발적인 불편함을 실천하러 왔다.   

   나를 열고, 발견하는 곳
   국내훈련 때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나는 자기소개서를 한 번 더 읽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내가 무엇을 얻기 위해 라온아띠를 해야하는지 말이다. 해답은 지금 찾는 중이다. 슬픔보다는 행복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나는 오늘도 마음을 다 잡는다. 
   나는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듣고 조언해 주길 바란다. 하지만, 국내훈련 때부터 나는 이야기 주머니를 잠궜다. 그리고 열지 못했다. 왜냐하면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그것은 인정하기가 어려웠다. 조금은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나는 22년동안 이렇게 살아왔는데 다른사람이 나한테 맞추면 되지 이런생각이였다. 하지만 겪다보니 그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선입견 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이야기를 하는 대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귀를 갖자고. 나는 지금 다름을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말하는 기술과 듣는 귀, 이 두가지를 천천히 얻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에 있을 땐 정말 단순한 일만 줄 곧 했다. 하지만, 이 곳, 스리랑카에 오니 나는 이것저것 다 할 줄 아는 사람이였다. 밥하기, 빨래하기, 청소하기, 톱질하기, 망치질하기, 침대 페인트 엄청빨리 깨끗이 벗기기등 나는 나름 이곳에서 재능을 발견했다. 한국에서는 못할 것 같던 것들도 이곳에 오니 아무것도 아니게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곳은 내 안에 잠재하고 있던 능력을 발견해 준 고마운 곳이다.
   흔히들 사람들은 나에게 말했다. 가끔 보이는 미소는 정말 예쁘다고. 힘들어서 그런 것 일 수도 있지만, 나는 국내훈련 때부터 조금씩 미소를 잃어버렸다.  그리고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곳에 와서 살다보니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동안 왜 미소를 숨기고 살았는지 말이다. 선한 영향력을 알려주는 사람들 덕분에 나는 미소를 되찾았다. 그래서 이곳은 잃어버린 나의 아름다운 미소를 되찾게 해준 고마운 곳이다. 

   행복한 편암함, 스리랑카 
   어른 다섯명이서 팔을 벌려야만 크기를 잴 수 있는 나무. 그 나무에서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고 나는 사람들 몰래 눈물을 훔쳤다.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을 왜 이제서야 느끼고 있는 지 말이다. 그래도 늦게나마 볼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감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나는 너무 행복하다.
   3개월을 지낸 지금, 나는 이곳이 편안하다. 한국에 있는 우리집 보다 훨씬 편한 것 같다. 지내다 보니 자유시간이 많아 졌다. 대부분 Y에서 활동을 하긴 하지만, 산책다녀오기, 우체국 다녀오기, 전화방 다녀오기등 나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많아 지고 있었다.  그리고 서툴지만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걸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사람들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해 준다. 그 이야기를 다 이해할 순 없지만, 나는 대충 감으로 이해한다. 사람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들려주고 얻어가길 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모든 것이 이해는 가지 않지만 사람들의 말에 귀를 귀울이고 있다.

   사람을 사랑하는 법 
   이곳, 스리랑카는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 곳이다. 행복, 사랑, 자유, 편안함, 나눔, 용기, 현실, 그리고 사람간의 관계, 소통. 아직 배울 것이 많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지만, 나는 이곳에서 한 층 성장했다고 말 할 수 있다. 단체생활을 통해서 얻는 것, 그리고 내가 버려야 하는 것들. 나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했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 감사하며 행복과 사랑을 느끼고 있다.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곳 사람들을 진심을 다해 대하고, 사랑하고 있다.

   내가 한국에 가서 무엇을 할 지 아직 감이 오질 않는다. 복지를 하면서 너무 틀에 박힌 삶만 살아온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조금은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세상, 그리고 아시아에 한 발 짝 다 가기 위해 생활해야겠다고 말이다. 
   나는 오늘도 내 머리와 마음에 아시아를 품기 위해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웃으면서 인사를 한다. 그리고 하루를 마감함에 있어서 오늘도 무사히 아무일 없이 지나게 해 주심에 감사함을 느낀다.


임현아 더 좋은 사람이 되어서 돌아올 것 같네요! 마지막 까지 화이팅^^
2011. 1. 6.
이나연 언니의더큰성장을기대하며, 빨리보고싶어요! 언니화이팅! 사랑해요~
2011. 1. 7.
최정훈 멋있다 소현이!
2011. 1. 16.
황지현 기대되용!! 멋지다.. 화이팅>ㅃ<
오는날까지 건강히!!!!
201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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