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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8기 동티모르팀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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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8기 동티모르팀을 소개합니다. :)왼쪽부터 김준기, 김창숙, 박다해, 최호진 단원입니다.5개월 간, 뜨거운 겨울을 보낼 동티모르 팀을 응원해주세요. :)
동티모르에서 온 편지 - 단상(斷想) 3(4시까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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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에서 온 편지 - 단상(斷想) 3 09년 6월 15일 제목 : 4시까지 와! - 나는 이 곳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 ‘테라산타’마을에 위치한 YMCA 센터에서 팀원들과 함께 일주일에 세 번 영어를 핑계?로 아이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의 미숙함 인지 처음에는 교실을 꽉 채운 아이들이 하나 둘 안 보이더니 어제는 센터에 있는 아이들은 둘 뿐인 것이다. 아이에게 “친구들은 어디 있니?”하고 물으니 대답 대신 친구들을 데리러 다녀 온 단다. 옆에 있던 친구도 같이 간단다. 나는 좋다고 했다. 그리고 선생님답게? 4시에 수업이 시작하니 늦지 말고 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 사이 안 보이던 아이들 몇몇이 왔고, 4시에 예정된 수업은 시작됐다. 나는 수업 준비로 보낸 아이들의 존재를 까마득히 잃어 버렸다. 한 시간 수업의 반이 지났을 쯤 아이들은 약속을 지켰고, 친구를 데리고 왔다. 이런 .... ㅠㅠ; 하지만 나는 우리가 교실 안의 또 다른 아이들과 정한 규칙이 있는 지라 아이들에게 교실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 하지 않았다. 나는 지극히 내가 가진 시간의 개념과 상식의 잣대를 아이들에게 들이 밀었고 끝끝내 고수하였다. 아이에게 많이 미안했고, 자책감도 들었다. 내가 아이들과 함께 하겠다고 와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것인가? 나는 무엇을 아이들과 함께 한다고 하고 있는 것 인가? 그들은 이해하겠다고 상대적인 사고를 하겠다고 무수히 기억하고 다짐하지만 난 여전히 순간순간 너무나 단순하게 그들에 아픈 상처를 주는 것 같다. 단순한 실수라고 치부하며 너무 쉽게 하고 있다.
깨끗한 도시를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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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lipping #2 14-20 May 2009, Dili Weekly Keep Dili clean To keep the environment fresh and clean in order to avoid the spread of malaria, President Jose Ramos-Horta has appealed to all shops and restaurants in Dili to keep the city tidy. The president made the remarks at a clean-up day held in Lecidere last Friday. “if there are any restaurants and shops that do not keep the city of Dili clean then they will have to pay compensation of about $1 million to make up for them throwing their rubbish all over the place,” he said. If rubbish is strewn all over the city then it will impact people’s health and increase the spread of malaria. Therefore, people must consider not leaving their rubbish everywhere, added the president. Ramos-Horta called on the people of Dili to not discard their trash all over the place and for all government staff to join in the action and help collect trash once a week. The president also urged the Dili District Administrator and members of civil society to make an effort to keep pigs, dogs and goats off the streets. Animal owners should build a fenced enclosure for their animals to live in because Dili has become a city crowded with creatures, he said, adding that unattended animals will be slaughtered by security and distributed to orphanages and hospitals. Armando Baros, owner of Padang Restaurant, said that he will be complying with the order from the president as from now on there will be a rubbish box in every restaurant, while trash will be collected and left outside the front of the city’s eateries. Baros said he received information from the Sanitation Department about not throwing rubbish all over the place and therefore he will follow the order, starting immediately. Regarding animals being “snatched” from the streets by security, Dili Administrator Ruben Braz de Carvalho said, “I keep appealing to the community, but if they do not care then we will still carry on with snatching the animals.” The program will continue until Dili is clean of animals. - Idalina Amelia, Judita Cruz / The Dili Weekly Dili is now beautiful Dili has now turned into a beautiful city where children and youths can enjoy public places that are there for them to meet and play in, said Intra structure Minister Pedro Lay at May 5 Park, which was previously used as a camp for internally displaced persons. “This new park shows a significant sign that the government is putting a lot of focus on developing activities and attractiveness in order to contribute to peace and overall development,” he said. The 12,000-square-metre park was inaugurated recently after being rehabilitated by Indonesian company Diamond Sea Development with a budget of $300,000, he added. “The budget for the reconstruction of this park was 100% from that company, so we have to express out special thanks to Diamond Sea Development, who offered this great gift to make Dili a beautiful place,” he said. Company director Hendra Hidayat said that the rehabilitation of the park began in August last year and was completed in April. The government will now use the park as a facility where all children can play, as well as a place for Timorese people to play sport, he added. “The objective of reconstructing this park is simply to assist the process of development in Timor-Leste, to increase people’s incomes and to open up the job market for people,” he said. President Jose Ramos-Horta also expressed his gratitude to the company for offering the park to the children of this country. Meanwhile, Hercules do Rosario, who is also part of Diamond Sea Development, said that he was happy to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process in Timor-Leste as he believes that Timor-Leste belongs to the people. Do Rosario was at one time a Timorese citizens, but has since become Indonesian. The company also has plans to build a hotel in Timor-Leste, but they will wait for laws regarding land and property to be established. “Development going on at the moment should not push people backwards,” said do Rosario. - Judita da Cruz / The Dili Weekly # 지난 달 독립기념일이 있던 주의 금요일 조세 라무스 호르타 대통령은 더 이상 위생문제로 발생하는 질병들이 발생하지 않길 희망하며, 유행처럼 번지는 말라리아를 저지하기 위해 ‘Clean-up Day’를 만들었습니다. 21세기의 신생국가로 수 많은 인터내셔널 NGO의 원조를 받아 정부를 운영하고 있는 동티모르. 하나의 국가가 아닌, 지역자치구라는 표현에 더 가까울 정도로 국민 모두가 화합하고 함께 일을 도모하는 모습입니다. 독립기념일 당시부터 매주 금요일이면 딜리 시내의 모든 건물주는 청소를 합니다. 어느 누구보다 대학교 학생들이 주도해서 거리를 청소하고 쓰레기를 소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UNDIL의 친구들을 도우며 매일 깨끗해지는 거리를 바라봅니다.. # 딜리 시 중심에는 매년 international NGO 단체들의 캠프가 있던 공원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공원조성을 위해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었는데, 지난 달 시민들에게 그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동티모르 출신의 한 인도네시아 기업가가 투자해 만들어진 이 공원은 밤에도 그 환한 불을 비추며 현지 가족들의 나들이 터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어 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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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월에 동티모르에서 한국에서 일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시험을 치뤘습니다. 관련된 기사를 오래된 기사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News clipping #1 21-28 Februry 2009, Dili Weekly Labour Test for Korean Language On 12th, April in 2009 it was a Korean language test for East Timor Labour as much as 1300 peoples who will work in Korea. The Korean Ambassador for Timor-Leste Kim Soo said to the journalist in press conference in Dili. Kim Soo Ⅱ said, around 1300 labours will have the test for Korean language and medical test. After the test, the essential number of the labours to work in Korea is only 800 labours. Therefore for those who pass both language and medical test will flight to Korea on March. Regarding to the Ambassador there are a lot of company but still not be informed which company the labours will work at. Therefore, the Government through the State Secretary professional works and employee attempt in collaborates with the company in Korea after the test. For the labours who pass the test the Government will send the short listed candidates through the Public Ministry for companies which are in Korea. The intern State secretary Miguel Manetelo declared, for those labours that will work in Korea should have to learn the Korean language within the resting that hold up on 12th April this year. Therefore the Government effort to cooperate with the Korea Ministry of Public Service sending the Timor-Leste labours to work in Korea. Based on the information that has gained around 15th labours was work at the Korea Company including Timor-Leste. On the other hand, the Director of National Public Service Jose Maria affirmed, the State Secretary will out the laboratation in Korea as reason as marketing arrangement for Timor-Leste product. “as far as we concern that a lot of businessman in Korea Ministry of Public Service was looking for foreign product,” Jose said. In 2006 Timor-Leste was successful send around twenty Labours to work at the same enterprise. The process of send the labours to work in Korea as development this country. # brief 위 내용은 지난 2월 28일, 라온아띠 동티모르팀이 현지에 도착하기 전 ‘The Dili Weekly’에 실린 기사입니다. 1300여명의 한국에서 일하고자 하는 동티모르 노동자를 위한 시험은 한국어와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하네요. 한국 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이 시험을 통해 약 900여명의 동티모르 노동자들은 한국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되고, 이를 통해 한국과 동티모르의 협력관계 증진도 기대하게 됩니다. 기사와 함께 딜리에서 진행중인 한국어 교육 사진이 함께 실렸었습니다. # Korean test 지난 4월 12일, 동티모르의 전 국가적 휴일 행사 중 하나인 부활절에 딜리 내의 두 개 학교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한국어 능력시험이 진행되었습니다. 동티모르에서 처음 이루어지는 시험인 만큼 그 지원자수와 응시율을 주시하게 되는데요, 최종 지원자는 976여명으로 집계되었고, 공휴일 행사로 인해 시험 응시율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의 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당일 참석자는 단 일곱 명의 포기 자를 제외한 969명이 시험을 치렀을 만큼 이번 시험이 그들에게 의미하는 것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은 아닐까요. 시험을 치른 지 이 주일이 지났을 때, 현지 친구로부터 543명이 한국어 시험을 통과했고, 신체검사를 통과하게 된다면 한국으로 떠난다는 뉴스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출국 일은 2010년 3월 중으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5월 활동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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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에서 온 편지 - 단상(斷想)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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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에서 온 편지 - 단상(斷想) 2 09년 6월 3일 제목 : 피의 속도 - 동티모르라고 전기가 없고, 수도가 없고, 인터넷이 안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동티모르 역시 현재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는 세계의 구성원이다. 오해가 없기 바란다. 다만 내가 특별히 전기와 수도시설이 확충이 되지 않은 지역에 잠시 다녀온 적이 있다. 앞서 이야기 한 곳(소모초 마을)에서의 일주일간 생활을 자청하였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하루의 일과는 처음이라 그런지 가사활동만으로도 하루가 부족했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식사를 정리하고, 점심을 준비하고 점심을 정리하고, 저녁과 내일 쓸 물을 준비하고 청소하고, 저녁을 준비하고 저녁을 정리하고, 해가 지면 자연스럽게 내일을 준비한다. 별다른 것이 없다고? 이런 일상적인 일과에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전기와 수도가 빠져 소비되는 시간과 노동의 양의 과히 하루 전부이다. 이런 하루의 일과 중 가장 중요하고 불편한 것은 역시 물이었다. 깨끗한 물의 확보가 단연 중요했다. 30여 호의 가구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 핸드펌프는 단 하나 뿐이었다. 당연히 기다리는 줄이 길다. 그래도 우리가 외국인이라고 특별히 배려를 해주시는 마을 분들께 고마울 뿐이다. 그런데 문제는 자발적 불편?의 일주일 생활을 마치고 출발하려는 데 예정되어 있던 차편이 취소되어서 이틀을 더 머물러야 될 일이 생겼다. 당장 갈 줄 알고 빨래도 잔득 쌓아놓고, 모아 두었던 빗물과 우물물도 다 써서 바닥난 상태였다. 안 되겠다 싶어서 마을 분들이 가장 적은 시간인 한 낮에 우물에 갔다. 마침 마을에 유일하게 차량을 가지고 계신 현지분이 세차를 하고 계신 것을 제외하고 우물은 한산했다. 이제 갈 줄 알았는데 못가서 인지?! 우물가에서 내 인내심은 너무나 쉽게 바닥을 들어냈다. 힘은 들어 아무리 힘껏 당겨도 물은 시원스럽게 올라오지 않았다. 옆에서 세차하시는 분도 물을 쓰셔서 온전히 내 차례만인 것도 아니라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많은 빈 통에 물이 가득 채워지지 않고, 그나마도 연속해서 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가슴속에서 잠잠하고 있던 ‘답답함’의 감정이 더운 날씨에 힘입어 나를 휩싸 안았다. 나는 빨리 찾아오지 않는 내 순서와 이미 힘은 빠졌는 데 빨리 차지 않는 물 양동이.... 이 상황을 여유있게 몸으로 느끼지 못하고 화를 내고 있었다. 반면 이분들은 여유있게 우리에서 양보도 하고 덤으로 미소도 지으시며 하나하나 하셨다. 어디선가 읽은 애기인데, 일제시대 때에 일본인들은 조센징을 ‘더럽고 게으른’ 존재로 표상했다고 한다. ‘더럽다’는 것은 당시 조선인들에게는 아직 근대적 위생관념이 없었다는 애기일 테고, ‘게으르다’는 것은 조선인들의 몸이 아직 근대적 시간관념을 체현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뜻일 게다. 산업화가 덜 된 사회는 여전히 전통적인 농경사회의 자연적 속도에 사로잡혀 있게 마련이다. 그런 사회의 느린 리듬에 익숙한 몸을 보면서 기계처럼 돌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온 나는 ‘동작이 굼뜨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일본인들이 게으르다고 했던 조선인의 몸. 몇십 년 만에 그 몸이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한 자본주의적인 신체가 되었다. 누군가 티모르인들에게 여유가 과하여 게으르다고 한다면 그들은 무슨 연유로 이들에게 게으르고 나태하다고 명명하는가! 아니 감히 그렇게 말 할 수 있겠는가? 도대체 내피는 저들보다 얼마나 빨리 돌길래?!?@.....
동티모르에서 온 편지 - 일상(日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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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에서 온 편지 - 일상(日常) 5 09년 6월 2일 제목 : 소모초에서의 활동 저는 5월 마지막 주간 잠시 YMCA 지원 활동을 2명의 팀원에게 맡기고 다른 한명의 팀원(지숙)과 함께 동티모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또 다른 한국의 NGO단체인 ‘지구촌나눔운동(GCS)’이 활동하는 LAUTEM 주(州)에 위치한 소모초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전기도 수도시설도 없어서 어려운 여건 가운데 활동하시는 활동가분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현지 마을의 소득 증대를 위하여 소액 대출을 통한 ‘가축은행’ 시범 활동을 견학하고 왔습니다. 지난 5월 20일은 Timor Leste의 7주년 독립기념일이었습니다. 중앙청사에 이루어진 성대한 독립기념일 행사를 소모초마을에 있어서 아쉽게도 보지 못했지만 독립국가의 자부심으로 신생국가로서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는 지혜로운 티모르인들이기를 기도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이곳 동티모르에 온지 3개월이 됩니다. 저희 팀원들 모두 비자 연장 문제로 잠시 바로 옆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버스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이제는 일상이 되어 버린 여러 가지의 티모르에서의 삶 가운데 나태해진 저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저와 팀을 다시 바라보고 심기일전 할 수 있는 여행이길 바랍니다.
동티모르에서 온 편지 - 일상(日常) 4(영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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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에서 온 편지 - 일상(日常) 4 09년 5월 15일 제목 : 영어 교실 지난편지에 이야기 했던 “오이쿠시”지역으로 오가는 배는 아직도 요지부동으로 오이쿠시에서 진행하려던 모든 교육봉사 프로그램은 취소되었습니다. 하지만 5월달 부터 수도 딜리에 위치한 “테라산타”마을의 YMCA교육센터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영어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월 수 금요일 하루에 한 시간씩 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의 첫 OT시간은 제가 진행을 하였습니다. 얼마나 떨리던지........ 전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원래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말을 잘하는 편인데도 처음 만나는 낯선 땅의 어린이들과의 만남이 저를 많이 긴장하게 한 것 같습니다. 6살에서 12살 나이의 20여명의 아이들이 와 주었습니다. 다행히 현지 언어도 미숙하고 영어도 미숙한 저에게 어린이들이 집중도 잘 해주고 의도한 대로 잘 따라와 주어서 순조롭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순전히 아이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방과 후 교육은 이곳 아이들이 영어교육에 대한 요구를 채우며 학습에 대한 자세에 대하여 익히는 시간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3개월 동안 지속하려고 하는 저희 계획이 단순히 저희 욕심이 아닌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욕구를 채우는 작은 변화의 한 흐름이기를 소원합니다.
동티모르에서 온 편지 - 일상(日常) 3(‘오이쿠시’가는 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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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에서 온 편지 - 일상(日常) 3 09년 4월 17일 제목 : ‘오이쿠시’가는 배 이야기 오늘 다니던 학교에서 가져온 달력을 보니 벌써 대학교는 중간고사 기간이더라고요. 요즘이야 말로 학교시험에서부터 자유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알게 된 대학생들도 다음 주부터 시험기간이라고 이번 주는 모두 휴강이라고 합니다. 때때로 찾아오는 삶의 시험 가운데 지혜롭게 나아가시길..... 첨부한 사진 속 티모르 지도와 같이 동티모르라는 국가는 지리적으로 12개의 주(州)로 구성 되어있는데 그중 1개 주(州)인 오이쿠시는 완전히 분리되어 인도네시아 속에 들어 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으로 가는 방법은 배를 이용하는 것(해로(海路))과 인도네시아 비자를 발급받아서 국경을 통과하는 것(육로(陸路)) 두 가지입니다. 하지만 육로의 경우 여권과 비자가 필요하고 국경을 통과하는 부담감과 차량 비용 문제로 사실상 현지인들에게는 기피하는 길입니다. 그마저 배를 이용하는 경우 일주일에 두 번 (월,목)뿐이고 이동시간도 거리에 비하여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12시간) - 참고로 티모르의 나라 크기는 한국의 강원도 면적 정도입니다. - 사실 이런 이동의 문제가 이상하고 답답한 것을 떠나서 나라의 국토 개념에서 어떻게 저렇게 분리된 형태가 가능할까? 독립(02년 5월)을 하면서 차라리 오이쿠시지역을 포기하게 되거나 인도네시아가 지역적 유리함으로 계속 지배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의문이 들어서 주위 분들과 책을 찾아보니 사실 그 속에는 동티모르가 가지고 있는 식민역사의 아픈 잔재가 있었습니다. *** 티모르 섬의 서쪽지역에 ‘오이꾸시’ 라고 불리는 동티모르의 땅이 일부가 있다. 1515년 포르투갈인 선교사가 상륙했던 곳으로서 포르투갈 시대의 영광을 기념하는 곳이다. 리스본 조약 (1859)에 의해 네덜란드에게 양도되었고 1904년에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조약에 의해 동과서의 국경이 확정되었다. 두 번의 조약을 거치면서도 포르투갈이 포기하지 않았던 곳이 바로 오이꾸시이다. 그리고 이 지방의 영주가 포르투갈인 혼혈이어서 더욱 네덜란드령에 편입되는 것을 반대했다. 티모르 섬 원주민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대국의 마음대로 국경이 정해진 것이다. 유럽 식민주의의 잔재라고 할 수 있고 인위적인 국경이다 **** 사실 제가 갑자기 티모르의 지리를 이야기하면서 역사까지 말한 이유는 동티모르에서도 가장 낙후되고 형편이 어려운 편에 속하는 “오이쿠시”라는 지역으로 한국NGO 단체인 “개척자”를 도와 평화학교를 2주간 진행하는 것을 준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이쿠시에 가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인 일주일에 두 번 가는 배가 수리를 위하여 다른 지역에 간다고 운행을 중단하였습니다. 다른 배로 수송의 대체할 것이라는 우리의 순수한? 예상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곳의 아이들과 함께 평화를 생각해 보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물론 컸지만 그 보다는 그들의 삶의 터전으로 가는 유일한 배를 그저 한없이 항구주위나 목적 없이 외지에서 계속 기다리는 이곳 분들을 보며, 그리고 긴급한 일이나 위급한 사고 앞에서도 그저 좌절해야하는 이들의 삶을 보며 마음이 무겁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시간의 단축으로 비유되는 우리의 교통 시스템의 발전을 바라보며, 부(富)편중과 몇몇 나라가 구가하고 있는 윤택함이 가지고 있는 불평등한 구조에 대하여도 생각해 보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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