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안녕하세요! 라온아띠 11기 스리랑카 칼라팀입니다cool!!!

철원 소이산에서 찍은, 처음으로 찍은 팀 사진입니다! 아직은 어색어색 하죠잉~?

그럼 이제부터 이렇게 어색했던 저희 팀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무빙스쿨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개. 봉. 박. 두.

성 분도 은혜의 집에서 단 하루 탈출해서 들뜬 모습입니다.

소사역에서 출발하기 직전이에요J

자발적 불편 1. 지갑을 제출해서 하룻동안 교통카드를 사서 돌아다녔어요!

자발적 불편 2. 지갑 말고도 휴대폰도 제출한 상태라 공중전화로 방문할 기관에 연락 드렸어요! @광화문역

방문 전에 서울에 처음 온 사람처럼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진도 찍고!(한 달치 짐도 짊어지고 말이죠…)

12000원의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길모퉁이> 사장님의 푸짐한 인심에 더욱 기분 좋아지는 식사였습니다.

편안히 마실 가다 어묵을 먹고 있는 부녀의 모습..그런데 월세가 올라서 식당이 문을 닫고, 명품 옷가게가 들어 선다고 하네요. 이제 이 곳이 사라지면 돈 걱정 없이 등굣길에 먹었던 분식집의 모습도 사라질 거에요..ㅜ

드디어 도착한 리즈솝!! 아기자기한 공방의 분위기와 천연비누냄새! 이런 곳에서 일하시는 분은 얼마나 이쁘고 멋있으실까요*^^*

실루엣 뒤에 보이는 저분이 바로 서촌지역 원빈이신 초님이에요. 하하^^ 이곳 품애에서는 이름과 직책을 부르지 않고 자신이 불리고 싶은 예명을 부른다네용.

내부가 상당히 아기자기하죠이곳에서 천연비누 관련해서 많은 프로젝트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이에요초님과 품애는 현재 서촌이 처한 마을의 현실과 마을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어요.

초님과 함께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요. 아이들을 위해 마을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초님의 소박한 꿈에 문득 ‘마을은 삶 그 자체’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걸음은 가볍게 미소는 뜨겁게 아뵤~. 스리랑카팀은 사진 속에 나온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꿈꿀 수 있도록 함께 걷겠습니다요 아뵤~

외부 자본의 힘으로 인해 작은 마을길을 따라 새로운 공방, 카페 등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을 쉽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원주민이 떠나고 무자비한 마을 계획으로 서촌은 점점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초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상을 확인하니 마냥 예뻐 보이지만은 않았어요

‘세탁소 이사합니다 1월 10일까지 찾아가세요 세탁하실 분은 미리미리 하세요..’

인터뷰는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어야 최고조잉. 역시 휘업오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매력적이네용*^^*

민회 사무국장님과 인터뷰 후 스리랑카 공식 포즈 함께 해 보았어용^^

신촌지역을 가로지르는 고가도로의 모습입니다.

신촌 지역의 특징을 꼽으라면 고가도로로 분리된 마을과 대학생들이 주로 이루는 원룸촌 입니다. 아띠들에게 익숙한 체화당마저 그 위에는 원룸촌이 자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지옥철을 경험한 칼라팀특히 퇴근길 지옥철그것도 1호선 급행을 처음 타보는 임이경단원의 배낭은 더욱 무거워 보였습니다.

하루 종일 고생했던 우리 팀을 위해 중화요리 만찬을 하였습니다. 가격에 한번 놀라고! 인심에 또 한번 놀라고!!

라온아띠 11기 무빙스쿨 공유시간을 위해 작성한 것입니다. 인터뷰에서 느꼈던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정리해보면서, ‘품애’와 ‘체화당’이 꿈꾸는 마을, 각 기관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등 많은 주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칼라팀이 보고 온 마을 공동체의 모습을 1월 7일 오전 다른 아띠들과 나눴습니다.laugh

 

저희 칼라팀의 무빙스쿨 내용을 정리하자면,

 

품애: 있는 것을 잇다.

신촌민회 (체화당): 흔들려도 괜찮아!

지역 특징

1. 역사적으로 억눌려온 주민

2. 마을에 대한 애착심이 강한 주민

3. 경복궁 서쪽에 위치

1. 고가도로로 인해 마을 소통 단절

2. 연세대, 이화여대 신촌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

3. 원룸촌을 기반으로 한 1인 가구수 – 정주성이 낮은 주민

기관 내용

(활동, 구성 등)

1. 연대 중심: 사람과 기관의 주요한 능력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 협동 연대를 이끌어냄 – 품애가 연대의 구심점 역할, 네트워크 형성

2. 외부세력(정부, 외부의 기타 마을 운동가, 건물주, 외부자본 등)이 서촌 지역으로 개입할 시, 그 기관과 마을 공동체의 연대를 이끌어 내는 역할 – 외부 세력의 유입에 배타적일 수 없음을 인정

3. 이웃간의 거리가 가까운, 자신의 아이를 맡기고 자신 또한 다른 이의 아이를 봐줄 수 있는 형태의 마을 분위기 형성

1. 체화당 신촌민회 풀뿌리사회지기학교  법인 형성 (신촌 체화당을 기반으로 활동이 전개되고 있음)

2. 신촌 논단, 신촌재생포럼 진행 – 신촌 지역의 통합을 목적으로 했으나 주요 대표만의 논의가 이루어진 ‘대의제’형식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음

3. 2014년은 신촌민회의 몸체를 만들어가는 목적 있음 – 주민의 필요를 파악하고 신촌민회로 끌어오려는 목적의 활동 할 예정이나, 아직 주민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했음

기관 활동가의 활동 이유

자신의 아이들에게 내가 살아왔던 모습의 마을을 물려주기 위해 활동. 마을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이 강함

 중앙 사회문제를 왜 꼭 광화문에서 해야 하나?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 정주성이 없는 신촌지역사회의 주민참여를 고취하여, 중앙의 문제를 지역으로 끌어 내려와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  - 중앙의 문제를 골목으로

딜레마

지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외부자본, 외부 세력의 유입

  • 해당 유입을 거부할 수는 없음 (정부의 경복궁 서쪽 마을 개발 계획, 외부에서 공방 및 카페의 유입)

 

마을 개발 à 권리금의 형성 및 상승 à 기존 주민(특히 지역상인)의 내몰림 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미래에는,) 상권의 통합 à 거주민이 한 지역 내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없음, 외부 관광객들에게 의존한 상권의 형성 à 외부 관광객이 감소할 시 상권의 붕괴 à 마을 공동체의 붕괴

 

Cf) 라오스의 사례

농업을 기반으로 한 라오스의 한 마을에서 수공업 사업이 유입됨. 가내수공업의 결과가 농업보다 긍정적이자 대량생산 공장을 세우려 함 하지만, 라오스 마을 주민들은 자본이 들어오면 공동체가 깨진다는 이유로 농업을 포기하지 않고 수공업을 가내로 계속해서 유지함à 마을의 유지

정주성 없는 주민, 공동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주민

 

평균 신촌지역 거주 기간이 2년 정도인 주민들이 대다수이고, 이러한 주민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공통의 관심사, 필요를 아직 파악하지 못함.

 

이 ‘정주성이 없는 주민’의 특징은 서울 전반에서 일어나기 쉬운 문제이며, 이러한 주민들을 끌어 모아야 마을 공동체가 쉽게 형성 될 수 있음

 

 

 

 

 

 

 

 

 

 

우리의 평가

1. 마을 공동체의 모범 사례 (자발적 참여와  연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

2. 서촌 지역의 특징을 바탕으로 한 마을 공동체였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품애와 같은 기관 형성이 불가할 것임

1. 신촌 민회가 형성된 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분명하지 않음

하지만, 1인 가구를 공동체로 끌어들이기 위해 그들의 필요를 구체화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흔들려도 괜찮은 기관

칼라의 종합 결론

1. 외부세력, 외부자본(특히, 해당 지역에 관한 이해가 부재한 상태)을 통한 마을 형성은 지속가능하지 않음. 외부의 도움을 기반으로 한다면, 기관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해당 지역 ‘주민’만을 위한 마을 공동체로 자리잡기 쉽지 않을 것임.

2. 중앙사회문제와 지역사회문제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그것의 경계를 구분 지을 필요 없음. 또한 각각의 사회문제들을 마을공동체에서 논의하고, 마을공동체의 입장에서 그것에 대응하려는 형태가 필요함.

3. 지역에 대한 이해가 마을 공동체 형성 및 그곳에서의 활동에서 필수적임. 서촌의 품애와 신촌의 신촌민회는 해당 지역의 지역특징(특히, 주민성)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를 형성했음. 즉,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는 지역에서 적용 불가한 형태들이며, 품애와 신촌민회를 함부로 비교할 수 없음

4.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è 파견 이후 5개월의 자원활동 중 스리랑카 칼라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임을 배울 수 있는 무빙스쿨이었음

 

울산으로 가는 버스에요! 처음에 보셨던 어색어색한 사진보다 많이 친해졌죠?

그럼 라온아띠 11기 스리랑카 칼라팀의 보고를 마칠게요!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cool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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