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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2020년을 맞아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인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하였다.

<새해 태국 백화점·편의점서 1회용 비닐봉지 제공 중단>

정부, 2021년부터 비닐봉지 사용 전면 금지 목표

소비자들에 비닐봉지 받지 말고 재활용가방 활용 권고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새해 태국 전역의 백화점과 편의점에서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이 중단된다.

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2020년부터 태국 전국에 있는 2만4500개 백화점과 편의점이 쇼핑객에 대한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한다.

태국 정부는 2021년 1회용 비닐봉지 사용 전면 금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배 속에 비닐이 가득 차 숨진 새끼 듀공이 발견된 것이 계기가 됐다.

천연자원환경부는 소비자들에게 자발적인 비닐봉지 거부를 권고하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지난해 비닐봉지 사용량을 약 5765t 줄었다고 밝혔다.

와라웃 실빠-아차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새해 첫날 방콕의 한 상점에 나와 시민들에게 천으로 만든 재활용 가능 가방을 배포했다.

그는 "태국은 바다로 버리는 쓰레기가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나라였다"면서 "지난 5개월 만에 10위로 내려왔다. 기업과 국민들의 협조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과 시장과 외곽 지역에서 사용되는 비닐봉지를 줄이는 것이 현재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을 바꾸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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