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원활동 보고서

안녕하세요^^*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정은정입니다
이곳 날씨는 생각보다 덥진 않아요
처음엔 숨 막힐 정도의 날씨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피부가 적응했나봐요

한국을 떠나온지도 벌써 보름이네요ㅠㅠ
원팀장님 혜령간사님 지혜간사님 잘지내시죠??!
라온아띠 식구들 모두 몸 건강히 잘지내죠??!
저희 캄보디아 팀은 아무 탈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그동안 저희는 캄보디아에 와서 많은 경험을 했어요

첫날 공항에 도착해서 선교사님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갔는데
갑자기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몰려오더니 짐을 들어주고 차에 실어주는 거예요
6~7명정도의 사람들이였는데 그땐 선교사님 아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차에 짐을 다 싣고 나니깐 선교사님께서 돈을 주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깐 그 사람들은 도와주고 팁을 받아서 생활한다더라구요
이것때문에 캄보디아의 첫인상은 약간 충격이였다고 해야하나?

첫날은 캄보디아 역사에 대해 공부를 했는데
캄보디아 역사 공부를 하면서 느낀 건 같은 민족끼리의 전쟁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한국 역사와 캄보디아 역사가 많이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크메르주군에 의해 고문 받고 죽임 당한 사람들의 사진들을 전시해 놓은 S21이라는 곳과 
그 시신들의 해골을 모아 놓은 킬링필드를 갔는데
가슴이 싸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킬링필드 주변에는 그 당시 죽임 당한 사람들의 옷가지가 널부러져 있고
땅 바닥에는 아직도 뼈조각이 있었어요
그런 역사를 공부하고 나니깐 캄보디아가 어떤 나란지 더 잘 알게 되었고
앞으로 어떤일을 해야할지 방향도 잡히는 느낌이였어요

도착학 일주일 정도는 우리가 자원활동 할수 있는 여러곳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그 중에서 우리가 꼭 필요할 곳을 찾았고
지금은 세군데에서 활동 중이예요
시작한지 얼마 안된 고아원과 한인이 하시는 헤브론 병원, 빈민층이 살고있는 안동마을을 왔다갔다하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다음주부턴 시골로 가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올 예정이예요

고아원에서는 벽화 그리기, 영어 가르치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구요
헤브론 병원에서는 업무 보조 비슷한 일을 하고 있어요
헤브론 병원은 캄보디아에서도 제일 믿을만한 병원이래요
여기선 언어가 안되는 관계로 환자와 직접 만나진 않지만 약짓는 일과 접수하는 일 그리고 병원 스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안동마을은 아직 한번 밖에 안 가봤지만
정말 어떻게 이런곳에서 사람이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환경이 열악해요
우리 계획은 그 곳에 우리 네명의 이름으로 집을 지을 계획이예요
300불이면 집한채를 지울수 있대요

활동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됬지만
날마다 언니들과 피드백 하면서 우리가 그 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계획해요

힘들 거라고만 생각 했는데 막상 와보니깐 너무 좋아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배우는 거 같아요

맞다!
캄보디아 음식이 진짜 입맛에 안 맞을꺼라고 한 연지야ㅠㅠ 그리고 윤철이오빠...........
저 살쪘어요ㅠㅠ
너무 맛있어서......................
찌 라는 향신료는 잘 못먹는데 돼지고기 덮밥이나 국수는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바게트는 날마다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ㅠㅠ 
윤혜령 내가 말했지!!바게트빵~
그게 돌아와서도 제일 생각나^^
은정 보고 싶다~
2008. 9. 6.
정한울 은정아, 그곳 주소가 어떻게 되니? 이 글 보면 리플 달아줘 :)
2008. 11. 9.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76-11 | 02-754-7892 | asiaraonatti@gmail.com | 2024 한국 YMCA 전국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