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원활동 보고서


2008.11.24.MON ======================================================================


*두번째 촬영, 오늘부터 시작한다!

PD님과 어제 11시까지 1시간여의 일주일동안의 촬영스케쥴을 듣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얼마동안 팀장님과 간사님이 와계시면서 곤두서있던 신경 그리고 스트레스 받았던 모든 피로가 누적되고, 오늘도 아침에 몸을 일으키는건 너무 힘들었다.
아마 보이지는 않지만 내 어깨위에 촬영의 부담감, 귀찮음, 피로등의 짐들이 오늘 아침 내 눈을 뜨게 하는데 더욱 힘들게했다.

어제 저녁 캄보디아 생활의 위기가 찾아왔다.
그래서  혼자 또 꿍해있던 나는 그런 마음이 아침까직 계속되었고 그런 나를 선경이를 비롯해 초이, 은정이는 신경을 써준다..너무 고맙다...
다들 예민해있는데.. 이제하기 싫다고,  지쳐서 한국에 가고 싶다고 까지 얘기하고 흔들렸던 마음을 친구들 눈을 보면서 마음을 느끼면서 다잡게 되었다.

드디어 촬영을 위해 안동마을로 GO!
통역을 해주시는 분을 만나서 같이 안동마을을 돌아보는건 엄청 재밌었다. 현지인들이 무슨 얘기들 하는지 정확하게 전달이 되서! 
(아직까지 현지어를 완전히 숙지하지 못한건 쑥스럽긴하지만)
하지만 똥물에 들어가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다. 저번 첫촬영때 이미한번 해봐서
무덤덤하게 다시 들어갈 수 있을것만 같았는데.. 냄새때문에...정말 도저히 발을 담글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런 똥물 위에서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은 우리를 신기한듯이 쳐다본다..
민망하기도 하고 카메라도 있고 해서 얼른 발을 먼저 담궜다..

'아...시원하다'
속으로 열심히 마인드트레이닝을 하고 잇는데 옆에 떠다니는 똥이... 나를 놀리기라도
하듯이 쳐다보고 있었다......그래도 용기내서 발을 담궜던  내모습이 기특하다..히히히 

내일도 , 내일모레도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이 똥물을 밟으러 와야한다..
다들 몸에서 알수 없는 악취들이 퍼져 올라오지만,
이번 촬영을 통해서 많은걸 느낄 수 있고,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른.. 라온아띠1기들은 지금쯤 어떤 봉사를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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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휘경 혜민이 글 반가워 :)
같이, 힘내자.
200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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