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훈련 보고서

 

 

 

비가 많이 오던 7월의 토요일, 우리는 신탄리역에서 서로를 만났습니다! :-)

반가워요 17기 라온아띠!
 


비가 많이 왔는데도 무사히 도착해주었네요 :)
아직은 어색하지만 인사를 나눕니다.

폭우로 인해, 신탄리역에서 시작하기로 했던 도보순례는
백마고지역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DMZ 열차로 백마고지역까지 이동합니다.
 


우리가 타는 열차는 아니었지만 DMZ 앞에서 첫 단체사진도 찍었어요! ʕ→ᴥ←ʔ
아직은 서로 어색하지만 환하게 웃어봅니다!!! 헤헤
 


백마고지역에 도착한 우리는
각자의 짐을 들고 소이산까지 침묵도보를 하는데요,
이규홍 간사님에게서 말대신 오감으로 자연을 듣고 느끼는 "침묵도보"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아직은  다들 다소 긴장되고 어색한 표정들이네요ㅎㅎ :-)
 

 
 


다행히 백마고지역까지 이동하는 중에 비가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날씨도 아띠들의 도보순례를 도와주나보네요.  (๑˃̵ᴗ˂̵)و
 

 
비다.
또 비다..
또또또 비다..!!


그래도 다들 열심히 걸어갑니다.
어떤 생각들을 하며 걸었을까요?

.
.
.
'내가 이러려고 라온아띠를 했나,, 자괴감이 든다'
 


왔다, 그쳤다 하는 비를 맞으면서도 서로에 의지해
무거운 짐을 들고 꿋꿋이 걸어가는 17기 아띠들!

새소리 , 물 건너는 소리, 흙냄새, 비냄새, 소똥냄새,,,
 상대방에 집중하는 건 잠시 미뤄둔 대신
평소에 느낄 수 없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D
 


소이산 아래에 도착한 아띠들은
무거웠던 짐을 잠시 내려두고 휴식을 취합니다.
 


걸어온다고 힘들었을텐데
자신의 짐을 들고 소이산을 오르는 아띠들!

당장이라도 괜히 들고 왔다고 생각나는 것들을 빼버리고 싶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대단해요!! (ง •̀ω•́)ง✧
 


거리는 짧아도 경사가 높았을텐데!
모든 아띠들이 무사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처음엔 안개가 너무 짙게 깔려서 북한땅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점점 안개가 걷히는 모습이죠?
 


북한이 보이는 곳을 바라보며 명상을 통해
평화와 경계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띠들 모두 첫 날부터 짐을 들고 걷느라 수고했어요~!!

 

< 도보순례 2일차! >

어제보다는 비가 덜 내리는 2일차.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다시 씩씩하게 길을 나섭니다. :)


오늘은 짐도 숙소에 두고,
4팀으로 나뉘어서 걸었어요. :)

오늘은 침묵도보아니고, 친목도보!
철원에 대해, 서로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어제보다는 한결 편하고 즐거운 표정이죠?
사진찍는 지현동반자에게 인사를 건네는 여유까지!
 


어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걷다보니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
 


철원 노동당사에서 우리는 잠시 모여
민통선 안에서 우리를 이끌어주실 전영숙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 노동당사와 철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드디어 민통선 안으로 들어갑니다!
(・w・)
 


민통선 안에 있는 국경선평화학교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길고 힘들었지만

전영숙 선생님의 흥미로운 설명을 듣고, 서로에 의지하며 걸어도
처음 걸어보는 기나긴 거리에 배고프고 많이 지치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모두 다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국경선평화학교에 도착했습니다. :-)
 


언제보다 꿀맛같았던 점심을 먹고,
7년째 국경선평화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을 맡고 계시는
정지석 박사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정지석 박사님께서는 분단, 평화, 국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먼 길을 걸어서 피곤하지만
박사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열심히 듣는 아띠들 :D

 

근데 아까 왜 졸았어요?

재복을 향한 엘라의 날카로운 질문ㅎㅎ


피스메이커로 지내며 평화를 공부 중인 엘라와 기쁨씨의 이야기도 들어봤어요 :)
다른 지역의 청년들은 어떤 고민을 갖고,
한국에서의 평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나누어보았답니다.

너무 재미있게 이야기를 잘 해줘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고되었던 도보순례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우리는 다시 둘러앉았습니다.
 


박종희 간사님께서 진행하신 즐거운 노래부르기 시간 :-)

 


한, 두 번만 듣고 금세 따라하던 아띠들!
노래를 부르고 나서 뭉친 몸을 풀어주기 위해 스트레칭과
간단한 몸풀기도 함께 했습니다. :-)
 


쉬는 시간동안 서로의 머리를 땋아주는
아띠 단원들 :)
이제 이틀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 많이 친해진 느낌이죠?

힘들었던 도보순례를 무사히 마치고
다음 날부터는 홍원 연수원으로 이동해
다양한 강의와 워크샵을 들을 예정인데요,

앞으로 7일 간의 국내훈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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