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훈련 보고서

어느새 다섯째날, 홍원연수원으로 들어온 지도 3일째되는 날이예요.
일정을 마치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하느라 조금 피곤해 보이지만
그래도 여는 나눔시간에 제때 모여주었네요 :-)

오늘은 꿈봉 친구들도 함께 참여해주었어요.
 


피곤해도 카메라 앞에선 안 피곤한 척,
스마일! :)
 


꿈봉 친구들과 지역 YMCA 간사님들도
함께 했던 하루에 대해 소감을 나눠주셨어요

저희도 간사님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어요~!
 

 
 

여는 나눔을 마치고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임혜민 간사님께서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내가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번 워크숍은 정체성과 취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 안의 차별과 편견을 보기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역시 이번 워크숍도 다들 열심히 들어주네요 ๑•‿•๑
 


너무 피곤해서 워크숍이 재밌었으면 좋겠다던 윤영이를 포함해
모든 아띠들이 즐겁게 워크숍을 듣고 있는 것 같네요 :-)

워크숍을 듣고 나서 우리는
30명의 예비 세입자 중 희망 세입자 5명을 골라봅니다.

17기 아띠들은 누구와 함께 살고 싶을까요?
 


팀 별로 세입자들을 상의한 후 대강당으로 모두 이동하여 같은 선상에 일렬로 섰습니다.

그리고 워크숍 초반에 나누어준 역할카드에 쓰여져있는
각자의 역할을 상상해보고, 질문에 따라 이동해보는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자신의 역할이 살아온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상상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20개의 질문에 따라 해당되면 한 발 앞으로,
해당되지 않으면 가만히 서 있으면 되는 단순한 게임이에요.
٩(ˊᗜˋ*)و

성큼성큼 앞으로 나오기도 하고 발걸음을 떼지 못하기도 하네요.


한 줄로 서있던 아띠와 꿈봉, 간사님들 모두가 각자 다른 위치로 이동했을 때 쯤,
다른 친구들은 어디까지 왔는지 뒤를 돌아보기도 했어요.

이후 피드백을 할 때,
가장 앞 줄에 있던 친구들은 맨 뒷 줄에 누가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그만큼 많이 멀어졌다는 얘기겠죠?

20. 당신은 본인의 미래에 대해 매우 희망적이다.


마지막 질문을 끝으로 이동을 멈추었습니다.

그 결과 가장 앞에 있던 아띠는 한 질문에만 나아가지 못한 반면에
맨 뒤에 있던 아띠는 겨우 한 발 앞으로 나왔네요.
(๑°ㅁ°๑)‼✧
 


이후 모든 아띠, 꿈봉, 간사님들의 활동 소감을 들어보고
교육장에서 선택했던 자신이 원하는 세입자를 발표하고
선택받은 세입자와 선택받지 못한 세입자들도 각각 소감을 나누어보았습니다.
.
.
이후 피드백에서 아띠들은 역할놀이였음에도 자신의 역할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단편적인 정보 내에서 자신이 갖는 편견을 깨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두 번째 워크숍, 신무역 게임


신무역 게임은 박종희 간사님께서 진행을 해주셨습니다! (짝짝짝)
처음에는 게임 규칙을 이해하지 못한 팀들도 있었지만
이내 게임에 깊이 몰두하여 열기가 아주 뜨거웠죠?
 


각 팀별로 주어지는 봉투를 들고 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평안했는데 말이죠 (・ิω・ิ)
 

 
 


봉투를 받고 설명을 들은 후 각 팀별로 게임을 어떻게 할 지 논의합니다!

 

 
 


시장에 물건을 파는 딜러와 다른 국가와 협상하는 협상가를 정하는데요,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협상가들은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위해 목청을 높입니다!
 

 


그와 동시에 협상가도 딜러도 아닌 팀원들은
열심히 시장에서 팔리는 제품들을 생산하기 바빴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만들었는데 "루나 마켓"은 A국 제품만 받아주네요


너무해너무해
ᕙ(•̀‸•́‶)ᕗᕙ(•̀‸•́‶)ᕗ
 


시간이 갈수록 게임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되고
시장에 제품은 팔리지도 않고!
결국 D조에서는 A조가 빌려준 자를 부러트리기까지...!
 

 
 


그래도 신무역 게임하는 내내
답답해하기도 하고 짜증내기는 했지만
재밌게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


각 국가별로 번 돈을 정산한 후
박종희 간사님의 게임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게임을 마쳤습니다.
간사님의 설명으로 숨겨진 뜻을 알게 되면서 충격받고
자신의 답답하고 짜증났던 기분을 하루종일 서로 공유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신선한 충격이었단 뜻이겠죠?

 

세 번째 워크숍, 『가난을 팝니다』 북세미나


마지막 워크숍은 이규홍 간사님께서 진행해주셨어요. :)
국내훈련에 오기 전, 『가난을 팝니다』  책을 읽어오는 것이 숙제였는데요,
모든 아띠들이 읽어온 걸 바탕으로 그라민 은행의 마이크로 파이낸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았어요!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에 따라 모둠을 나누고,
자신이 감명깊었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관련 키워드를 써봤습니다. :)
 

 


다소 어려운 책일수도 있지만 진지하게 이야기하던 아띠들 :)
각 모둠별 이야기가 끝나고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길고 길었던 하루의 마지막 일정은
라온아띠 1기였던 박기쁨 단원과 대화모임을 가졌습니다.


피곤하고 바쁜 일정이었지만 무엇보다 귀국단원의 경험담이다보니
모두들 집중해서 열심히 듣는 모습입니다. :)

막막했던 현지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들으면서
현지생활에 대한 설렘과 걱정이 동시에 높아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국내훈련 일정의 절반에 도착하면서
현지에서의 생활과 활동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고
다른 아띠들과, 팀원들과의 이야기도 점점 더 활발해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국내훈련기간동안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기대하는 나날이 될 수 있길 바라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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