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원활동 보고서


Open your Mind!  And. CarpeDiem! [당신의 마음을 열어라! 그리고 현재를 즐겨라! ]



우기가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의 어느날. 우리의 숙소이자 활동본부인 이곳 Sankampang YMCA에 Traing for youth volunteer on Environment and Energy conservation 이 열렸다.


근 한달동안 실내서의 활동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었기에, 이번 활동은 나뿐이 아닌 대다수의 팀원 모두에게 커다란 짐이 아닐 수 없었다. 더구나 우리의 숙소에서 60여명의 학생들이 와서 활동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에 있어 약간의 불편함과 더불어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참 많이 쉬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한 나의 피곤함 가운데 나에게 커다란 배움을 가져다 준 이들이 있었다.


바로 ChiangMai YMCA의 youth leader 들이었다.


이곳 태국현지에서 우리팀 각자 모두에게 요구되는 첫째는 Open Mind. 그리고 둘째는 Keep Smiling. 이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길래 이렇게 강조하는 걸까? 이러한 질문이 내 머릿속 가운데 맴도는 가운데 캠프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어쩌면 영어로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은 있었으나 그 기대감은 잠시 후 상실되었다. 모든 일정은 현지어로 진행되었고 영어가 가능한 Volunteer 몇몇이 우리를 도와줄 수 있을 뿐이었다. 첫 시작의 소통은 우리를 힘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난 행운아였을까.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 친구들이 나의 절친한 친구이자 Volunteer가 되어 주었고, 캠프의 시작 가운데 내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내게 관심을 갖고 나의 모든 일정과 순간가운데 나를 도와주기 시작했다. 감사했다.


다른 여느 때 같았으면 태국어로의 의사소통에 있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저 우리 팀원들과의 소통으로만 이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몇몇 youth leader들의 도움으로 내 마음을 연 다음 나의 모습은 그 어느 때와 달랐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 활동의 모든 순간에 있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자발적으로 volunteer가 되어 간식을 준비하고,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함께 밥을 먹고, 소통을 시도하고, 함께 웃으며 설거지 하고, 같이 활동하고, 웃고 떠들고. 행복했다. 상대방과 내가 조금은 다르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시작. 그것이 바로 Open Mind였다. 


캠프의 첫째날 Activity 시간이 있었다. 팀별로 게임을 준비하고, 각 팀이 전체의 리더가 되어 모두 함께 활동 하는 시간이었다. 여태껏 내가 해 왔던 활동은 앞에서 리더가 이끌면 따라하고 웃고 즐길 수 있었던 수동적 활동이 수반된 레크레이션들 이었는데. 이러한 활동들을 나와 우리가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당황스러움과 동시에 참 막막했다. 하지만 이곳의 Youth Leader들은 달랐다. 쭈삣거리며 틀리지 않을까 하는 부끄러운 나의 태도와는 달리, 활동에 있어서의 적극성과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여기저기서 솟아나왔다. 앞에서 선생님이 이끄는 것도 아니었는데 자발적으로 웃으며 준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게 무척이나 새롭게 다가왔다.


활동의 모든 순간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활동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그 순간마저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활동들을 받아들이는 그 순간 나는 웃을 수 있었고, 모두가 함께 순간을 공유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그저 마음을 열었을 뿐인데 그 변화는 나에게 너무나 크게 다가왔다. 내가 마음을 열었다는 이유만으로 같이 웃어주고 박수쳐주는 모습들이 나에게 조차 순간이 행복이었다. 기뻤다. 나의 작은 몸짓 하나에 모든 이들이 즐거워하며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가사도 모르는 노래지만 그저 흥얼거리다 보니 알게되었고,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게임이지만 노력하다보니 이해하게 되더라. 잘 모르는 활동이지만 따라하다보니 사람들이 웃어주더라. 나도 즐겁더라.


캠프 기간 가운데 OpenMind에 대해 배웠고 keep Smiling 하나만큼은 제대로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배움이 가득한 즐거운 캠프는 처음이었다! 


CarpeDiem! (현재를 즐겨라!) 사람들은 종종 이 말을 무척 좋아한다.
사실 여지껏 내 삶에 있어서 이 말이 부여하는 의미들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이들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CarpeDiem! (현재를 즐겨라!) 


요 근래 10명의 팀원들 중 하나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 수진이 네가, 국내훈련 때 이런 아이인줄 알았다면
 그때, 내가 더 잘해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 라고 말이다. :) 


내 삶의 모든 순간순간 밝고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한 뒤 듣게 된 말이었다.

현재를즐기는 것!
내가 유쾌하고! 남들도 유쾌하고, 내가 행복하면 남들도 행복해지는..
어쩌면 이제부터는 남이 웃어서 웃는 내가 아니라. 
내가 유쾌함을 전해줄 수있는 사람이 될 것 같아서
참 행복하다. :D


Open your Mind! And.  CarpeDiem !!       


김준삼 정말 눈에 띄게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고 변화하는 너의 모습이 기쁘다 :) 우리 앞으로 더욱 즐겁고 신나는 라온아띠 활동을 해나가자♡
2008. 10. 31.
드림씨 이곳에서 많은 사고와 더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있는 니노의 모습도 참 보기좋아~~ ^.^*

Thankyou;)
2008. 10. 31.
박지선 수진아 지금도 활짝 웃으며 방에 들어오는 네 모습이 참 예쁘다 ㅋㅋ =)
2008. 11. 1.
심두보 화진언니ㅋㅋㅋㅋ 콥쿤카 ;p ㅋㅋㅋㅋㅋㅋ
2008.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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