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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라온아띠 중앙대 설명회

 

안녕하세요! 라온아띠 8기 필리핀팀 안순규 입니다.

날씨가 겁나게 춥군요! 최근 몇년 동안 다행히도(?) 한국의 혹한을 피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이 추위를 정면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필리핀의 무더운 날씨와 함께 하고 있었는데, 시간 참 빠릅니다!

바빴습니다. 아니 그냥 정신이 나갔습니다. 2013년 2월 한국에 돌아온 후 무엇을 해야 할지 방황하다가 시간을 다 허비한 것 같습니다. 취직이라는 목표는 있었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집중하기 힘들정도로 이것저것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다 라온아띠 때문입니다..... 라고 말하는 건 그만큼 제 학창시절 및 인생에 큰 도움을 주었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었고, 이러한 소중한 (모 단원에 말에 따르면 남들에게 알려주기 싫을 정도로, 나만 알고 있고 싶을 정도로 소중한) 경험을 타인들에게도 알리고 싶었습니다. 10기가 벌써 파견된지 꽤 되었고 11기 모집의 시작에서 라온아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사실 혼자라도 하려고 했습니다. 다행이도 동문인 동티모르 8기 김창숙 단원이 먼저 설명회를 제안했습니다. 또한 중앙대생은 아닌데 중앙대생 인척(?)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태국 9기 김도기 단원을 섭외하여 11월 27일에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홍보 포스터도 만들고 (제가 직접 그렸습니다!), 단원들과 대화를 통해 설명회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단순히 라온아띠가 무엇이고 자소서를 어떻게 써야하는지의 차원을 넘어서서 저희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대학생으로서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하는 이슈들에 대해서 나누고 싶었습니다. 나름 홍보도 열심히 하고 지인들에게 알리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많이 안 왔습니다 ㅠㅠ. 이건 라온아띠의 숙명인가요... 1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참석자들은 모 단원의 집합(?)으로 인해 끌려온 이들이었고 예상은 했지만 좀 참담했습니다 ^^;. 그래도 다행인건 참석해 주신 분들이 너무나도 잘 들어주셨고 궁금한 점도 많으셔서 저희가 더 신났던 기억이 납니다.

김도기 단원은 팀원간의 관계, 저는 쓰레기산에 대해서 그리고 김창숙 단원은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각자의 시선에서 발표했습니다. 단순히 라온아띠를 설명하는 이상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던 설명회는 그래도 꽤 결과물이 괜찮게 나와서 (물론 참석자 수를 제외하면 ㅠㅠ) 만족했습니다!!

이번 기수에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설명회를 진행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라온아띠의 존재를 인식하고 다양한 가치들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p.s. 아 사진은 사무국 간사 C에게 있습니다. 혹시 이 글 모시면 업로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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