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우리의 키워드는 "공정무역"과 "마을"!
주제를 놓고 다른팀과 마찬가지로 많은 고민을 했지만 우리가 가는 동티모르와 관련성이
깊어서 결국 공정무역으로 주제를 잡았습니다.
자 그럼 티모르팀의 (구슬이 남유림 송성한 안정진) 무빙스쿨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셋(?) 이서 출발
(ㅋㅋㅋ 사실 촬영자 송성한 군 까지 4명 ㅎㅎㅎ...그림자 같이 항상 잘 따라와 주었답니다)
경상도 촌놈들의 강력한 주장으로 홍대로 곧장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아침 10시였다는 사실 ^^...
정말 한산한 홍대거리를 지나면서 우와 홍대구나라고 감탄사 연발하며 걷기등등
즐거운 무빙스쿨을 만나러 가는길!
미향언늬를 그렇게나 좋아했다는 송성한군(첫등장)입니다....
(왜 우리 함께 나온사진이 자꾸 없는걸까)
사진찍을때 사진찍는 걸 배려해주려고 옆에 어떤 여성분이 멈추어 서시더니
그게바로 미향언니였다는 어머나!!
즐거운 홍대구경을 마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첫 미팅을 위해 출발 ^^!!
첫 미팅은 바로지역사회내에서의 공정무역을 실천하기위해
지역  생활협동조합을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APnet  두레생협이었답니다.
 저기 저 빌딩 4층과 5층이 모두 두레생협과 APnet 이 함께 있는곳이랍니다 !
(2호선 대림역)
제시간에 맞추어 도착하였더니 안민지 사원께서 정말 반갑게 그리고 먹을 거리도 한아름
내어주시며 맞아주었습니다. (배고팠는데 너무 좋았답니다 >.<)
오른쪽에서 두번째로 계신분이 안민지 사원이랍니다. 다섯명이서 팀을 해도 큰 나이차이를
못느낄 정도의 외모여서 ㅎㅎ편하게 여러가지 많은 얘기들을 (20대의 고민) 많이
묻고 듣고 할 수 있었답니다.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우리의 또다른 미션은....한가득 쿠키를 무려 두접시나 비우는것 이었답니다.
(인심최고)
커피도 주시면서 여기서 쓰이는 모든 식음료는 공정무역과 생협에서 사고파는

공.정.한.것.들. 이라는 사실 !!

 

  •  두레생협에서 하고 있는 "민중교역"은 공정무역과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민중교역이라는 단어는 "People to people Trade"라고 하면 더 잘 와닿을 것 같아요.

공정성에 중점을 둔 공정무역에서 더 나아가 "관계성", 즉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접적인 관계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교역을 의미합니다. 민중교역이 공정무역 안에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공정무역에는 공정무역의 원칙들을 지켰다는걸 보장해주는 인증제도가 있는데요, 인증비용이 공정무역제품 가격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 인증체계가 최근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을 돕는 인증제도가 더 우선시 되어버린 주객전도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APnet의 민중교역은 생협이 정신을 이어 거래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인증제도를 최우선시 하고 있지 않습니다. 민중교역은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성에    좀 더 집중하는 거래입니다.
 

마을이 있어야 두레생협이 있을 수 있다!

 

  • 안민지 담당자님은 어떤 계기로 공정무역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3년동안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배운 시간은 4학년 때 잠깐이었죠. 전공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카페알바를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서울시청에 있는 시민청의 지구마을카페라는 공정무역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 공정무역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의 인턴을 제의받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APnet에 몸담고 있습니다.
 

 

  • 일을 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이야기해주세요~!

 작년 5월, 공정무역 마을 운동의 창시자인 브루스 크라우더씨가 방한하셨어요. 저는 이 분의 수행을 담당했었습니다. 공정무역 선진국인 영국의 으뜸가는 운동가가 우리나라의 공정무역 모습을 보고 너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감탄하시는걸 보면서 정말 뿌듯했고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 안민지 담당자님이 꿈꾸는 사회...?

"착한 무역? No! 당연한 무역! Yes!!!" 공정무역이 전세계 무역의 5%라면 95%의 무역은 불공정하다는 말이 됩니다. 공정무역은 좋은 무역이 아니며 당연한 무역입니다. 제가 꿈꾸는 사회는 "공정무역"이 필요없는 사회랍니다^^

4층에 있는 두레생협까지 친히 보여주시고는 기념촬영과 함께
다음을 꼭!! 기약하기로하고 기분좋은 첫번째 무빙스쿨 나들이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가까이에 있지만 마음으로 보지 않는 것들이 정말
많구나 라고 또한번 반성과 깨달음을 하면서

두번째 약속인 카페 티모르로 출발!

(2호선 문례역) 문례역에 물레가 있네요....또한번 신난 송성한군의 두번째 독사진...
진정우리는 함께했을까(?) ㅋㅋ농담 ♡wink

지하철 출구까지 친히 마중까지 나와주신

정준동부장님 heart

 

우리를 위해 손수 티모르의 커피를 내려주신 부장님 너무 맛있었고
뒷태가 아주그냥heart 해주신 말씀 만큼이나 멋졌습니다.
영업부서를 맡고 계셔서 그런지 말씀 하나하나가 정말
와닿기도 하고 커피를 사고싶기도한 ㅎㅎㅎ 시간이었습니다.

 

 손수타주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캬yes

 

 이어진 인터뷰와 여러가지 자료를 보면서 공정무역 커피의 현실에 대해서

냉정하게도 말씀해주시고 하지만 그속의 희망또한 잘 알려주셨습니다.

 

  • 정준동 부장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공정무역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중국에서 일반적인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본업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문득 회의가 들었어요. 나라면 이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생각... 나도 사고 싶지않은 제품을 사탕발린 말을 보태 열심히 영업하고 있었던거죠. 마침 카페 티모르에서 영업팀 인력을 구하고 있는 공고를 보았고 이렇게 인연이 닿게 되었습니다.

 

  •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어떤 순간이신가요?

 

앞에서 말했듯이 영업일을 하다보면 제품을 무조건 많이 팔기 위해서 때론 굽신거리기도 하고 거짓말도 보태는 일상을 보내게 되는데요, 공정무역 일을 하는동안 저는 정말 당당한(어쩌면 뭔 배짱이야 싶을 정도인?!^^) 영업부장이었어요. 내가 자부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한다는 자부심과 뿌듯함! 저는 저희 제품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추천할 수 있어요^^ 더불어 이전 회사와는 달리 영업일에 있어 갑-을 관계도 좀 줄었죠^^ 저는 동티모르 현지에 가서 저희 공정무역 커피를 생산하고 계신 페드로 할아버지를 직접 뵙고 왔어요. 어떤 영업팀도 생산자와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을테지요? 저는 일하러 갈 때 저를 응원하고 있는 페드로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항상 힘을 냅니다. 얼굴 있는 거래, 따뜻함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거래, 이게 바로 제 자부심입니다.

 

  • 정준동 부장님이 꿈꾸는 사회...?

 

제가 꿈꾸는 사회는 이상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행복한 사회입니다. 우선 제가 하고 있는 이 공정무역이 누구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공정무역이 되어서, 나중에는 티모르 사람들 스스로 YMCA를 거부할만큼 자립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행복한 사회를 바란다고 한 이유는, 현재 공정무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동종업계에 비해 금전적으로 많이 대우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상대적으로 적은 페이를 감내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기업처럼 페이를 많이 받을 수 있을만큼 공정무역 기업이 많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서 현실적으로 행복한 사회를 바란다고 말하였습니다.  

꼭 이런 분야에 종사해야만이 공정한 사회를 만들수 있느냐? 아닙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개인의 조그마한 소비에서 부터 변화하기 시작한다면 충분히 공정무역이 실천되는 사회가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정진군이 경영학도로서 성공해서 카페티모르에 큰 도움을 줄수도 있을 것이고 성한군 유림양 슬이양이 교육전공자로서 성공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교재 좋은 교육을 시킨다면 그또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조그마한 소비 만 바뀌더라도 꿈꾸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요 하하 ^^

 

 

이번 무빙스쿨을 통해서 얻은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니

생각이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각자의 역할이 있고

꿈꾸는 사회가 있을것이고 그중에 현실적인 생각도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행동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삶속에 무빙스쿨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항상 열린마음으로 행동하는 아띠가 되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다른 무빙스쿨을 매일매일 실천하는 12기 국내훈련

모두 힘찬 라온아띠가 되기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76-11 | 02-754-7892 | asiaraonatti@gmail.com | 2024 한국 YMCA 전국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