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PPM 캠페인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희는 여수에서 다사다난했던 3주를 보내고 온 딜리팀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0^

지역 훈련이 끝나고 다들 집에서 각자의 휴식을 취하며 생각도 정비하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겠네요 ㅎㅎ(캄팀 제외 crying)

좀 늦긴 했지만 저희 딜리팀도 여수에서의 3주 동안의 350PPM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우선 다들 아시다시피 12기 공통 미션은

1. 텀블러 사용하기

2. 손수건 사용하기 

3. 4층 이하는 걷기 였어요.

그리고 저희 딜리팀만의 독자적인 미션은 바로바로...!! 4. 이면지 사용하기 였답니다

저희 딜리팀은 요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텀블러를 생활화heart하며 가지고 다녔답니당~blush

쨘! 이렇게 다같이 자신의 텀블러를 들고 인증도 했습니다. 설정샷 같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좋네요^0^... 

 

그 다음~

네...문제의 손수건 사용하기 입니다. 사실  저희 팀은 사실 손수건을 많이 사용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반성반성눈물눈물)

우선 저부터가 감기에 걸려버려서, 흘러내리는 콧물을 막기 위해 수많은 화장지를 사용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콧물 훌쩍) 하면서 손수건을 뒷전으로 했던 것을 반성합니다.

저희 팀원들도 마찬가지로 화장지를 덜 사용하자는 얘기는 많이 했지만, 그렇다고 손수건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 아쉽네요.(이번 기회에 다들 반성하고, 더 치열하게 행동합시다) 

 

마지막 공동미션은 4층 이하는 걷기 였습니다. 

저희 딜리팀의 숙소에는 엘레베이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층 숙소에 살던 오빠들은 항상 가파르지 않은 듯 가파랐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생활했답니다.  

오동도의 그 높디 높던(?) 전망대에 올라 갈 때는 다들 비장한 각오로... 편한 엘레베이터 대신 어두컴컴한 계단을 올라갔었는데, 그 사진이 없어서 정말 아쉽네요!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는 되게 뿌듯했답니다.

그래도 딜리팀도 나름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는~~점~ ! 크크 cool

 

그리고 딜리팀의 개별미션이었던 

이면지 사용하기~!!

저희 팀은 이면지 사용하기를 주변 사람들과 함께 실천하기 위해 이면지를 구해서 

이면지 노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enlightened(어쩜! 똑똑이들~>.<)

이면지를 만들어서 아기스포츠단 애기들에게도 나눠주려 했는데, 이면지에 중요한 공문이 있을 수도 있다해서... 아이들에게는 나눠주지는 못했다는 슬픈 후문이...crying

하지만!!!! 

이면지는 환경적으로도 좋았지만, 이면지 노트 덕분에 다양한 여수 스캔들이 생겨났답니다~!

오가는 낙서 속 드러나는 그들의 마음...heart 이면지 노트 덕분에 즐거웠던 딜리팀이었습니다.

+다른 팀들도 이면지 노트를 만들어서 사용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0^ 없던 스캔들도 생겨난답니다angel

++과사에서 일을 했다던 안xx 단원은 대학 행사같은 것을 할 때마다 다들 잘 보지도 않는 논문 등을 형식적으로 수십 부씩 인쇄하고, 나중에 그것을 다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우리 딜리팀은 종이 낭비가 많은 사회 현실에 대해 많이 얘기해보고, 우리 먼저 이면지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자고 다짐했네요.

그 외!... (아 뭐 칭찬받고 싶어서 그런건 아니고 blush )

저희 팀의 또 다른 350ppm을 말씀드리자면, 

1.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저희의 숙소는 농촌 깊숙이에 위치해서 청소년 YMCA에 찾아가거나, 주말에 지역탐방을 걸어서 가기에 무리가 있었기에, 저희 팀은 3시간에 한 번 오는 84번 버스를 아주 잘~ 이용하며 생활했답니다. 

2. 자주 걸었습니다.

3. 자전거도 이용했습니다.

유림언니의 버킷리스트인 자전거 배우기를 여수에서 팀원들과 함께 하게 되었죠.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350PPM에 한 발 다가가는 딜리팀~ 최고yes

4.에어컨 안쓰기

더위에 지친 나머지 뻗어있는 저와 정진오빠의 모습이네요.

5.재래시장 이용하기

(시장에 와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제가 손을 많이 떨었나보네요! 초점은 어디에!!)

3시간에 한 번 오는 84번 버스를 타고(!!ㅠㅠ) 재래시장에 간 팀원들은 지역 식품을 구매했습니다.

감자, 당근, 양파 모두 여수에서 나온 것이었는데요, 되게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감자 삼천원어치를 사면...감당할 수 없을만큼 아주아주 많은 감자를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이 때 처음 알았네요...(울먹)

네 마지막은...

딜리팀의 반성입니다!

저희팀은 생활하다가 무심코 지나친 뒤 나중에서야 

"아 우리 그때 왜 그랬지?", " 왜 우리 중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하는 경우가 있었답니다. (손수건 사용하기에서도 마찬가지구요 ㅠㅠ)

1번 사진은 저희가 오동도에 갔을 때의 일인데요. 다같이 동백차를 먹었는데, 다들 텀블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생각 없이 넷이 사이좋게 일회용 컵에 차를 받아먹고 있다는 사실에 일동 소오오름...과 반성을 했던 사진입니다. 

2번의 사진은 '그러고 싶진 않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사진입니다. 저희 딜리팀은 팽목항에서 1박 2일 봉사를 다녀왔는데요, 그 때 배식을 받았는데, 그 때 음식이 저렇게 일회용기에 담아져서 나오더라구요. 

안먹을 순 없었지만, 먹으면서 계속 이러면 안되는데...ㅠㅠ 하는 찝찝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또 그 외에도, 잦은 에어컨 사용에 따른 반성, 안쓰는 전력 낭비와 같은 것에 대해 나눔을 갖고 조금씩 고쳐보려 노력하고 반성하던 딜리팀이었답니다!

 

 

지역 인턴십이 끝난지 4일이 지난 지금, 

저 개인적으로는 일상 생활을 하면서 제가 배웠던 것들과 편안함 사이에서 갈등이 많답니다.

에스컬레이터는 원래 혼자서 굴러가는 거니깐 타도 되지 않을까...?

인간적으로 이정도 더위에는 에어컨을 좀 켜야되지 않을까...? 등등

누가 혼내는 것도 아니고, 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혼자 많이 찔리고 부끄럽고 그러다가 이런 고민을 하는 내 자신이 기특하고 뿌듯하고 그러는 것의 연속이네요. (변태같네요!!)

우리 딜리팀원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로 350ppm때문에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쓰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거죠!!)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3주 동안 노력했던 우리의 모습, 어떤 부분에서는 치열하지 못했던 우리 모습을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마음도 다잡아 지고 반성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들도 남은 한달 동안 자신의 생활 속에 350ppm을 녹여가는 시간을 갖길 바래용! 

+다들 빨리 보고싶네요^^heart  

 

 

 

박동효 변태같은 9슬2 빨리 보고싶어요♥
201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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